서울 강남권에 근접한 위례 신도시의 아파트 청약이 모집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입지가 좋다 보니 최고 379 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마저 높이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문정동의 한 견본주택.
수요자들로 북적입니다.
도곡동에 문을 연 견본주택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그대로 청약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두 아파트 단지의 청약 일정이 같아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된 겁니다.
경쟁률도 삼성물산은 평균 27 대 1, 현대건설은 11 대 1로 예상을 뛰어넘었을 정도.
85㎡가 넘는 중대형이지만 청약가점제가 폐지된 데다 입지가 워낙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만 6600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배유강 / 삼성물산 과장
- "당초 사전적으로 고객들의 관심이 많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있을 거라곤…."
앞서 이달 초 분양된 판교알파돔시티도 한동안 사라졌던 '떴다방'까지 다시 등장할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2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입지가 좋고 가격도 괜찮으면 성공한다는 공식이 적용된 겁니다.
4.1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떨어지는 가운데 연이은 분양 대박이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