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부품 협력사로 한정됐던 상생협력 움직임이 자동차 판매부문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GM은 판매부문 사업 파트너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GM은 판매부문 사업 파트너들과의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쉐보레 전국대리점연합회가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에 한국GM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해달라고 제소한 지 9개월 만입니다.
연합회는 앞서 한국GM이 대리점에 무리한 비용 부담을 전가하고 본사에만 유리한 불공정 계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의 끝에 한국GM은 연합회가 제기한 문제점을 시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세르지오 호샤 / 한국GM 대표이사
- "GM의 한국에 대한 의지는 신뢰와 파트너십으로 구축된 것입니다. GM은 여러분들과 함께 하나의 통일된 단일 팀으로서 열심히 일을 하기 위해서 한국에 있는 것입니다."
부품제조업체 등 생산부문 사업 파트너로 한정됐던 기존 공정거래·동반성장 협약의 범위를 판매부문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양측은 동반성장위원회도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업목표, 판매와 영업에 관한 기준과 지원정책 등 관련 사항들에 대해 상호 협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린 / 전국대리점연합회 위원장
- "전국 293개 대리점과 5천명에 달하는 내수 판매 종사원들은 한국지엠과 상생협력해 세계적으로 검증된 양질의 쉐보레 차량과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을 살리기' 행보를 이어온 민주당은 이번 협약식이 의미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
- "GM상생협약이 이르는 과정은 매우 모범적 사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협상결과를 내놓지 못한 남양유업이라든지, 수많은 갑들은 한국GM의 사례를 참조해서 을의 눈물을 함께 닦아주는…"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