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가계빚 증가, 자산가치 하락 등 때문에 경기 회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일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체감경기 회복 지연 - 경제적 행복감 불안한 회복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경기 회복감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91.1%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경기 회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가계빚 증가(34.7%)가 가장 많았고 자산가치 하락(23.0%), 일자리 부족(20.9%), 임금소득 감소(20.5%)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국민이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느끼지만 '경제적 행복지수'는 지난 1월보다 1.
경제적 행복지수의 구성 요소 중 '경제적 안정', '경제적 우위'는 높았지만, '경제적 평등'과 '경제적 불안'은 지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14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상대로 전화설문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0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