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영을 구체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삼성그룹은 해마다 10월초에 계열사별 사업계획을 1차로 마무리 한 뒤, 늦어도 11월말에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선장격인 전략기획실은 올해도 어김없이 계열사들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략기획실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창조경영.
그룹 리더인 이건희 회장이 주창하고 있는 창조경영을 계열사들이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 판단하고, 실행가능성에 대한 정밀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험난한 여정을 걸어야 한다며 창조경영의 시동을 걸었고, 최근 40여일간의 해외출장에서도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갖춘 삼성그룹이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경영은 다른 기업을 벤치마킹 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21세기 일류기업 관점에서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개척해 경영의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년초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있는 삼성그룹은 자칫 창조경영 실천에 대한 분위기가 느슨해질 수도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는게 전 임직원들의 판단입니다.
내년부터 구체화되는 삼성그룹의 창조경영이 어떤 모습을 그리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