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을 4배 가까이 신장시키며 대일수출을 주도하는 한 중소기업을 김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한 중소기업입니다.
휴대폰 등의 표시창과 방향표시등에 쓰이는 발광다이오드를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2천만 달러 이상을 일본에 수출해 1년 전보다 수출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 박호진 / 엔하이테크 대표이사
-"일본시장은 신뢰성 시험만 1년 이상합니다. 때문에 기술력을 갖춰야 하고 자체적으로 신뢰성 시험을 할 수 있는 시설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액이 사상최대 규모인 250억 달러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입니다.
시장을 뚫기가 힘들지만 한번 신뢰를 받으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일본 시장에 일찍 눈을 뜬겁니다.
인터뷰 : 박호진 / 엔하이테크 대표이사
-"3년에 걸쳐 일본 시장을 공략했는 데 그 기간 인내하기가 힘들었고 중소기업으로서는 쉽지않은 투자를 했습니다."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2004년에는 인천 송도에 3천3백 평방미터 부지에 기술연구소를 완공했습니다.
또 중국 산둥성에 첨단 설비를 갖춘 현지법인과 공장을 설립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해마다 평균 2배 가까이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기자]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수출강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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