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보유했던 주택과 땅에 대한 인터넷 공개입찰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230억 원 상당인데, 조회수가 4천 건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 공개 입찰이 시작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부동산은 삼남 재만 씨 명의로 된 8층짜리 빌딩과 장녀 효선 씨 명의의 안양시 땅과 주택입니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재만 씨 건물은 감정가가 195억 원에 달합니다.
벌써 4천 건가량의 온비드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또 감정가 30억 원 상당의 장녀 효선 씨 명의의 안양시 소재 임야와 주택도 위치가 좋아 여기저기서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부터 사흘간 공개입찰을 받고, 오는 29일 최고가로 입찰한 사람에게 최종 낙찰됩니다.
이번 부동산 공매가 끝나면 다음 달 16일부터는 전 전 대통령 소유 보석에 대한 공매를 시작합니다.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100주년 한정판 시계 4점. 또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 108점으로 감정가는 6천8백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03년 경매로 나온 서울 연희동 집과 자동차는 처남인 이창석 씨가 감정가의 2배를 써 낙찰받았다가, 전 전 대통령에게 되돌려줬습니다.
이번에는 누가 물건을 살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