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60)가 차기 KT 최고경영자(CEO)로 결정됐습니다.
KT CEO 추천위원회는 16일 CEO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결과 황창규 교수를 단수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반도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황창규 후보는 미 스탠퍼드대 책임연구원, 인텔 등을 거쳐 2008년까지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지냈습니다.
부산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학사ㆍ석사를 마치고 미국 메사추세츠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황 후보는 2010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국가 정책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이자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T CEO 추천위는 "황창규 후보는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 설정능력과 추진력,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 실현을 위
또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서 국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는 등 ICT 전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후보는 내년 1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되면 임기 3년을 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