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태원 SK회장을 만나보겠는데요
최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글로벌시장을 공략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 SK회장
-지난 병술년 한 해도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진화와 성장이 계속되었습니다.
관계사가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2년 연속 흑자 경영과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을 시현해서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70조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더 높은 도전을 해야 합니다.
먼저, 세계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관계사들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대부분의 관계사 혹은 시점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더 많은 행복을 위해서는 꼭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성장의 길은 세계화에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 합의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상당히 조바심을 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결실을 맺어나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세계화 전략을 실행하려면 조직, 제도와 과정, 기술, 문화, 사람 등 회사의 모든 차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 확보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사업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개별 단위조직과 구성원 개개인이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실행해나가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실행해 나갑시다.
두번째로는 자율, 책임경영 구현을 위한 시스템 경영을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자율과 책임 없이는 환경변화에 조응하는 진화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셋째, 앞에 두가지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행복을 나누는 일입니다.
행복추구 문화의 지속적 확산입니다.
행복추구는 이제 우리 SK의 경영철학이고 기업문화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우리가 행복을 얘기할 때만 해도, 행복나눔은 마치 시혜적으로 내 것을 남에게 주는 거라는 오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우리 스스로를 위해 행복나눔이 필요하다고 확신하는 정도까지 우리는 왔습니다.
새해에도 비즈니스파트너와의 상생경영을 비롯해 행복나누기 확산 등을 더 열심히 챙겨 나갈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도 행복추구라는 SK의 가치를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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