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차종가운데 11개가 성능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종진 기자.
국내 차량에 장착된 머리 지지대의 80% 이상이 교통사고시 운전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부상을 줄일 수 있도록 지지대가 적정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는 고급차의 능동형 머리 지지대도 절반이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이 국산 준중형급 이상 승용차의 13개 차종을 대상으로 머리 지지대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11개(84%) 차종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 결과 우수와 양호 보통 불량 등 4개 등급 가운데 능동형이 장착된 기아 로체만 두번째 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대 에쿠스와 르노삼성 뉴SM7은 능동형 지지대를 장착했음에도 맨 마지막 등급인 불량을 받았습니다.
기아 오피러스와 현대 그랜저TG, 쌍용 뉴체어맨, 현대 NF쏘나타, GM대우 토스카, 르노삼성 뉴SM5, 현대 뉴아반떼XD, 기아 세라토, 르노삼성 뉴SM3 등 일반형 지지대를 장착한 9개 차종은 모두 불량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의 경우 미국은 능동형 지지대를 장착한 차종 가운데 20% 불량이며 영국에서는 80개 차종 가운데 한 차종도 불량 등급을 받지 않아 한국차의 성능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 목 상해에 대해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진료비는 3천3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후면 추돌로 인한 것입니다.
참고로 운전자들이 목을 다치기 않기 위해서는 머리와 머리 지지대의 거리를 좁히고 지지대 높이를 머리 윗부분까지 오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험개발원에서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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