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안 되면 전세임대로 전환하기로 했다는데요, 무슨 소식인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일 기자!
답변) 예 오늘 오전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정례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권 부총리는 주택시장에 전세수요가 많기 때문에 비축용 임대주택을 매각할 수 없다면 전세임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각이 안되는 상황에서 20%의 임대주택재고를 유지하면 연간 5만호를 추가 건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주택공사가 그 자금으로 장기임대주택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게 권 부총리의 설명입니다.
권 부총리는 임대주택은 매각 시기가 됐을 때 시장성이 있는 지역에 건설하고 매각시 입주자에게 우선권을 줄 것인지는 여러가지 임대조건을 검토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비축용 임대주택이 새로운 방식의 임대주택인 점을 감안해, 입주자 선정이나 매각 방식 등은 향후 청약제도 개편과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축용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국민임대처럼 아주 낮지는 않을 것이며, 시장가격을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권 부총리는 임대주택펀드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돼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임대주택 건설 확대가 민간 주택사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비축용 임대주택 건설을 통해 추가적으로 연 5만호를 건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간 주택사업을 위축시키기보다는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과천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