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에 따라 편의점을 주로 찾는 시간대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세븐일레븐이 지난 1분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밤(오후 8시~오전 8시), 여성은 낮(오전 8시~오후 8시)에 편의점을 많이 이용했다.
우선 남성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야간 시간대에 나오는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퇴근 후 찾은 술자리로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중 가장 많은 남자들이 편의점을 방문한 시간은 오후 8~10시였다.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매출 구성비도 15.7%로 적지 않았다.
반면 여성 고객은 10명 중 6명이 넘는 61.4%가 낮 시간대에 편의점을 방문했다. 이들의 편의점 피크타임은 저녁 6~8시로 남자보다 빨랐다. 일과 시간 틈틈이 간식을 즐기는 습관 덕택에 오후 시간대 이용률도 남성보다 높았다.
이용 시간 뿐 아니라 제품을 구입하는 목적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났다. 여성들은 컵라면을 점심과 저녁 식사 대용으로 찾았지만 남자들은 야식용으로 더 선호했다.
비스킷 등 과자는 여자들은 오후 간식,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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