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조5천억 규모 사우디 화력발전소 준공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 라빅시에서 원전 1기에 상응하는 용량인 1천204㎿급 중유화력발전소를 세우고 29일 현지 정부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습니다.
사업비 25억 달러, 우리 돈 2조5천500억여원이 드는 이 발전소는 한전에서 수주한 해외 민자발전 사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담수 프로젝트 발주처인 ACWA사가 공동 사업주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가장 큰 민자 중유화력발전소로, 인구 120만명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량을 갖췄습니다.
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향후 20년간 55억4천만 달러, 우리 돈 5조6천519억여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한전은 예상했습니다.
앞서 한전은 2008년 3월에 ACWA사와 이 사업 입찰에 참여해 이듬해 3월에 수주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