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다음주부터 송금수수료를 포함해 대부분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혀 다른 은행들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진기자(금감원)
질문) 다른 은행권들도 이런 좋은 사례를 본받았으면 하는데 어떻습니까.
그동안 은행 이용하면서 너무 수수료가 많아 화가 나셨던 분 많으실 겁니다.
다행스럽게도 국민은행이 뒤늦게 나마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혀 고객들이 국민은행으로 움직이는 분위기인데요.
이에따라 신한 우리 씨티은행 등 여타 은행들도 수수료 인하 전쟁에 뛰어드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은행측이 아이디어를 잘 내서 수수료 인하경쟁에 불을 지폈는데요.
이는 지난해까지 최대 이익을 기록했던 은행들이 수익의 일부분을 고객에게 돌리고 큰 틀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보도됐듯이 국민은행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송금,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등의 이용수수료를 면제하거나 또는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수수료 체계 대수술에 착수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온라인 전용통장으로 전자금융 거래를 할 때 타행 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주며 여타 수수료 체계 조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월 5회 면제 혜택을 주던 전자금융 수수료는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카드 고객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종전에 비해 낮췄습니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도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씨티은행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대폭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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