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0만 원짜리 휴대전화를 공짜에 샀다는 사람, 어떤 사람은 제값 다 주고 샀다는 사람, 휴대전화 가격은 분명히 정해져 있는데 산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보조금을 받고 못 받고 차이인데 10월부터는 모든 사람이 차별없이 최대 35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시각각 변하는 휴대전화 가격.
발 빠른 고객은 사실상 공짜에 삽니다.
▶ 인터뷰 : 이동통신사 매장 관계자
- "(보조금이) 언제 터질지 몰라요. 연락처 주고 가시면 저희가 문자를…."
반면 제값 다 주고 산 고객은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유한솜 / 서울 고덕동
- "어떤 사람은 보조금도 받고 혜택 많이 받아가며 사는데 저는 제값 다 주고 바보처럼 산 것 같아서…."
매장별로 주기도 하고 안 주기도 하는 27만 원 보조금과 이동통신사의 불법 보조금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는 10월부터는 고객들은 차별 없이 단말기를 살 때 최소 25만 원에서 35만 원까지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출고가 86만 원짜리 단말기에 최대 35만 원의 보조금, 매장 재량껏 5만 원 정도 지원금이 더해지면 40만 원 정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호 /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시장조사과장
- "지금은 누가 얼마의 보
아울러 방통위는 출고가에서 보조금을 뺀 실제 판매가격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눈에 확 띄는 곳에 공지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