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안전한 전자금융거래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박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월 개인 PC들이 해킹당해 5천명의 공인인증서가 절취되고 국내 은행 가짜사이트를 만들어 30명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비밀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2월에도 인터넷 전자메일함에 보관된 공인인증서가 절취되고 개인 계좌에서 무단으로 5천만원이 불법 이체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올초 호주와 스웨덴 등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고객들이 비밀번호와 예금을 강탈당했습니다.
인터뷰 : 홍기석 / 교보생명 IT전략팀
-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면 프로그램이 사용자 몰래 PC안에서 작동을 하게 되고 이 프로그램이 고객정보를 수집해 외부의 악성해커에 전달하게 된다."
이에 금융당국이 안전한 전자금융거래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인터넷뱅킹 거래때 진짜사이트인지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잔액조회를 우선적으로 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홍기석 / 교보생명 IT전략팀
- "방문하는 금융사이트가 내가 항상 알고 있는 사이트인가 색깔이나 로고 등이 맞는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공인인증서는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하고 자동 보안업데이트를 설정해야 합니다.
아울러 전자금융거래 내역을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밖에도 검찰이나 국세청, 금감원을 사칭해 돈을 환급해준다며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 사기이므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