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일단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1) 그동안 대형 교복업체 교복값이 거품이다 이런 논란이 심했는데, 결국 업체들이 교복값을 내리기로 했다죠?
기자1) 네. 스마트와 엘리트, 아이비클럽, 스쿨룩스 등 4개 대형 교복업체들이 교복의 출고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4개 업체로부터 교복값 인하에 합의하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르면 일단 하복 가격에 물가 상승분을 연동시키지 않고, 지난해 출고가에서 최고 9%까지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SK네트웍스의 스마트가 최소 5% 이상 인하할 방침이구요.
아이비클럽이 9%, 엘리트가 6%, 스쿨룩스가 5% 가량 출고가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총연합회 측은 총판이나 대리점들도 추가로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경우 최고 15% 까지 현재의 교복값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지난해 7만5천원~9천원 사이였던 하복 가격이 만원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번에는 우선 하복에 대해서만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구요.
총연합회 측은 앞으로 춘추복과 동복에 대해서도 대형 교복 업체들과 협의를 계속해 가격을 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2) 교복을 사야 하는 학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인데, 실제로 학부모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2)
네.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은 일단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가격이 인하되더라도 여전히 체감 가격은 비싸다는 반응입니다.
최소 20%는 떨어져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대형 업체들의 이번 교복값 하락에 중소 업체들이 동참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형 업체들의 가격이 낮아질 경우 중소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결국 전체적인 교복값 하락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