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서 발주한 폐기물 처리 관련 대형 연구개발(R&D) 과제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 EU, 미국, 일본 등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 및 건설하는 ITER 프로젝트 총괄 주관기관인 ITER 국제기구가 발주한 'ITER 폐기물의 핫셀(Hot-Cell) 처리기술 개발'과제 수주에 성공해 2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입찰 방식으로 다른 나라와의 경쟁을 거쳐 수주한 이번 과제의 수주 금액은 약 387만 유로(약 55억원)로 이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해외로부터 수주한 R&D 과제로서는 가장 큰 규모에 해당된다.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 간 이다.
이번 과제는 ITER 운전 중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가운데 장수명, 중준위급 폐기물을 핫셀 내에서 원격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폐기물 특성조사 및 절단, 삼중수소 측정과 제거, 저장 용기 검사와 제염 등 처리기술 전반에 적용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홍권표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과제는 지난해 5월 ITER 국제기구가 국제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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