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12월 되면 당당히…

삼성 SDS가 오는 11월 주식 시장에 상장한다. 이렇게 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식 갑부 순위 5위에 오르게 된다.
재벌닷컴은 장외 주식거래 시스템 K-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가치를 포함,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을 분석한 결과 전날 기준 3조59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상장 주식 자산 1조135억원과 보유 중인 삼성SDS 지분 11.25%의 가치 2조5852억원을 합친 결과다.
삼성SDS 주가는 전날 K-OTC시장에서 29만7000원(가중평균 기준)에 마감했다. 장외 주식 주당 가격이 상장 계획 발표 때보다 배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다.
삼성SDS 장외가격을 반영하면 이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 순위는 18위에서 5위로 뛰어오른다.
이 부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6위) 3조4196억원보다 많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4위) 3조9566억원보다 적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올해 12월 상장 예정인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의 주식 가치를 합치면 정의선 부회장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이 부회장의 제일모직 지분은 25.1%다.
한편 삼성그룹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 시기를 각각 11월과 12월로 당초 계획보다 1개월씩 앞당기기로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