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매경그룹이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이 다음 달 열리는데요,
그 사전 행사로 최근 전 세계에 커다란 화두를 던지고 있는 '21세기 자본론'의 저자 피케티 교수가 오늘 서울 신라호텔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수형 기자 피케티 신드롬 현장에서도 뜨거운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이곳은 '피케티와의 대화'가 열리고 있는 서울 신라호텔입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전부터 토마 피케티 교수의 강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피케티 교수는 전 세계 소득 불평등 현황을 소개하면서 자본주의가 왜 국가 간 차이를 초래하는지를 심도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교육의 차이가 이런 불평등을 가져온다는 얘기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불평등 현상에 대해선 과거 150년간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았기 때문이란 해석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부유세'를 만들어 자본의 수익률을 낮추면서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피케티 교수의 이런 주장이 맞지 않다고 맞서면서 흥미로운 지적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마침 강연 뒤에는 우파 경제학자의 거장인 로런스 코틀리코프 미국 보스턴대학교 교수가 피케티 교수와 맞짱 토론을 펼칩니다.
피케티 교수는 강연과 토론, 그리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에 조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라호텔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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