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도 4%를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3일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은 3.7%, 내년은 3.9%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국내 경제가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경기 상승 속도는 매우 느리다"고 진단했다. 경기상승 속도는 과거 회복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3.2%, 내년 3.4%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선진국이 주도하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로존의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방요인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세계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은 내년 중반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며 인상폭은 내년 중 0.5%포인트 내외로
한편 한국의 민간 소비 증가율은 각각 올해 2.3%, 내년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813억달러, 내년 610억달러로 각각 예상됐고 원화는 내년에 평균 달러당 1천1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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