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리하다 톡톡 두드리기만 해도 인터넷으로 요리법이 뜨고, 디지털 거울은 옷을 입은 뒷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갑작스레 걸려온 전화.
주방 벽장의 화면을 톡톡 두드렸더니 금세 통화가 시작됩니다.
"여보세요? 지금 뭐 하고 있어?"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음식을 어떻게 요리할지 헷갈린다면 레시피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음식 재료와 조리 순서가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가구에 터치스크린 거울을 달아 정보를 제공하는 신개념 가구입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통신업체 팀장
- "화장대, 주방 가구, 침대와 같은 다양한 가구에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부여했다는 점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옷걸이를 살짝 들었더니, 대형 모니터가 옷의 특장점과 가격을 알려줍니다.
고심 끝에 고른 옷의 뒷모습이 궁금하다면 3초 전 모습을 보여주는 디지털 거울 앞에 서면 됩니다.
▶ 인터뷰 : 유미진 / 경기 성남시 야탑동
- "항상 뒷모습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황병수 / 의류업체 점장
- "고객님께서 체험해 볼 수 있는 매장으로 전환한 이후에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 곳곳에 스며든 첨단 IT 기술이 우리의 삶을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