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며칠내 FTA 재협상을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한미 FTA 재협상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신통상정책에 합의한 것입니다.
신통상정책에 따르면 FTA 상대국들이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 국제협약 기준을 어기면 FTA 협정 위반으로 간주해 미국은 무역보복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은 의회 비준 동의권한을 무기로 FTA 재협상을 위한 초강수를 둔 셈입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미국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각 나라에 달렸지만 거부한다면 미 의회 비준 동의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페루 등에 신통상정책 내용을 FTA 협정문에 반영하라고 요구했고, 우리나라에도 이를 며칠내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가 신통상정책을 반영한 'FTA 재협상' 카드를 다시 우리 정부에 넘겼습니다.
mbn 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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