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한-EU FTA 수석대표는 지리적 표시제와 관련해 EU측의 과다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mbn 뉴스 현장'에 출연해 EU측은 현재 포도주와 증류주에 한정돼 있는 지리적 표시제 보호를 가공식품으로까지 확대하길 원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만큼 이를 수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EU측이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양측의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이지만, 합의도출이 어려울 만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농산물과 수산물 등 민감품목 보호와
교육과 의료서비스 개방과 관련해서는 EU측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국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감안해 개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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