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은 칠레산, 화이트와인은 스페인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을 마시는 이들이 안주로 즐겨 찾는 치즈도 덩달아 수입량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관세청의'와인 및 치즈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와인과 치즈 수입량은 지난해 11월 대비 각각 0.2%, 14.2%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와인은 2928만7000 리터이고 750㎖를 기준으로 한 와인 1병당 수입가격은 6582원으로 나타났다.
와인의 수입가격은 지난해 대비 2.2% 올랐다. 화이트와인이 8.8%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고 스파클링은 전년 대비 1.2% 비싸졌다. 수입량이 늘어난 레드와인의 경우엔 오히려 수입가격은 0.4% 하락했다.
와인 수입국으론 레드와인은 칠레산, 화이트와인 스페인산이 가장 많았다.
와인의 안주로 즐겨찾는 치즈도 역시 수입량이 늘었다. 올해 11월까지 치즈의 수입량은 총 8만828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수입가격은 kg당 743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올랐다.
치즈 최대 수입국은 전체 수입의 67.3%를 차지한 미국이었다. 지난해엔 뉴질랜드산 치즈가 가장 많이 수입됐지만 미국산에 비해 수입가격이 높아 올해들어 수입량이 60.8%나 감소했다. 가장 많이 수입되는 치즈의 종류는 모짜렐라 치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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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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