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 중에 갈비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먼저 브리핑 내용 알려 주시죠.
[답변1] 예 방금 전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배석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미국측은 지난 25일 국제수역사무국에서 광우병 위험 통제국 등급을 확정받은 직후에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개정해 달라는 의향서를 전달해 왔는데요,
정부는 이에 대해 국제수역사무국의 권고를 존중해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으며 이에 따른 절차를 합리적인 기간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합리적인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권오규 부총리는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8단계 조치가 마무리되는 것이 오는 9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뼈 있는 쇠고기도 협상대상이라는 점을 밝히고, 합리적인 기간은 말 그대로 합리적인 기간이며 8단계를 성실히 이행하겠으며 검역을 소홀히 한다든지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현재 갖고 있는 자료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즉시 판단하고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면 국내 한우업계가 참여하는 현장조사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그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2]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측의 쇠고기 수입재개 요구에 대해 국제수역사무국의 판정이 나오면 양측이 기술적인 내용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지정된 이상 국제수역사무국의 권고대로 두개골이나 척추 등을 제거하면 수입을 막을 수 없게 됐습니다.
정부는 현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30개월 미만이어야 하고 두개골이나 척추의 수입을 금지해 왔는데요,
우리측은 30개월 미만의 쇠고기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유지하되 '뼈 있는 쇠고기' 즉 갈비의 수입재개를 위한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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