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지갑속에 적잖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만 정작 계산은 신용카드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에선 물건이나 서비스 구매 금액의 50.6%가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캐나다(41%), 미국(28%),호주(18%) 독일(7%) 오스트리아(5%), 네덜란드(4%), 프랑스(3%) 등 7개 비교대상국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금액 뿐만 아니라 건수 기준으로도 한국의 신용카드 이용 비중(34%)은 미국(19%), 캐나다(19%), 호주(9%) 등 주요국에 비해 높았다.
한국의 신용카드 보유 비율(89%)도 조사대상국중 가장 높았다. 캐나다의 보유 비율이 81%로 한국 다음이었고 네덜란드(62%), 미국(67%)이 뒤를 이었다. 독일에선 3명 중 1명 정도만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
한국 소비자는 1인당 평균 1.9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1.6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 쏠림현상이 강하지만 평소 지갑 속 현금 보유금액은 많은 편이었다.
한국인이 지갑속 현금 보유금액은 평균 91달러로 오스트리아(148달러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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