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실제 사용환경에서 LTE와 5세대(G)의 상호연동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함께 스웨덴 시내에서 LTE와 5G 기지국이 혼합된 환경을 설정하고, 움직이는 이동 과정에서 LTE-5G 기지국간 연동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실험 결과는 'MWC2015' SK텔레콤 전시부스내 라이브 프레젠테이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실험 성공으로 LTE와 5G 기지국간 망 전환(핸드오버)시 끊김 없는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해졌으며, 5G도입 초기 고객 체감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4G보다 1000배 빠른 속도의 5G를 위해서는 100MHz 폭 이상의 연결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 고주파 대역 활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초 고주파는 주파수 특성상 대기 중 전송 손실이 많고 회절성이 떨어져 LTE 대비 상대적으로 더 좁은 지역에서 망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5G 도입 초기 기존 LTE와 5G간 상호연동(Interworking)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통신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SK텔레콤은 LTE·5G 상호 연동 기술의 국내 환경 검증과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