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부유층들이 찾는 명품은 판매가 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두달째 줄었습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3.1%와 0.1%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지난 4월 5.5% 하락에 이어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형마트의 부문별 매출을 보면 잡화만 소폭 증가했고, 가전과 의류, 식품 등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 대형마트 관계자
-"작년은 쌍춘년이었잖아요. 그러니까 혼수가전이 엄청나게 많이 팔렸어요. 그랬는데 금년에는 아무런 특수가 없거든요."
백화점은 가정용품이 8.6% 줄어 가장 위축됐고, 남성과 여성의류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백화점 매출 가운데 명품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5%대의 성장을 기록한 것입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지난달 구매 고객은 줄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다소 늘어 대조를 이뤘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