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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통 럭셔리카·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이 국내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유일의 애스턴마틴 공식딜러인 기흥 인터내셔널(대표 이계웅)은 20일 주한 영국대사관저(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애스턴마틴 한국 공식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율리히 베즈 애스턴마틴 이사회 의장, 패트릭 닐슨 애스턴마틴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아렉 리흐만 애스턴마틴 디자인 총괄책임이 등 본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찰스 존 헤이 주한 영국대사도 축사를 했다.
론칭 행사에 이어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애스턴마틴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애스턴마틴 미국 딜러에서 차량을 수입해 국내 판매하고 있는 병행수입업체와의 갈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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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에는 기흥 인터내셔널이 아닌 본사 임원들이 나섰다. 패트릭 닐슨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는 “공식 딜러는 기흥 인터내셔널 한 곳 뿐이다”며 “‘애스턴마틴’ 상표는 공식 딜러만 사용할 수 있고, 향후에도 상표를 도용하면 본사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사 임원들은 한국에 온 것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다”며 “병행수입업체에서 차를 사는 것은 소비자의 자유이지만 공식 딜러를 통해서만 좋은 제품을 제공받고
그는 아울러 “병행수입업체에서 차를 사겠다면 그건 (소비자의) 자유이지만 본사에서 보증을 못해준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론칭 행사를 영국대사관에서 열고, 영국 대사가 직접 축사를 한 것도 공식 딜러는 기흥 인터내셔널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목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