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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임파서블4’에서 주인공 톰크루즈가 탔던 미래형 스포츠카 콘셉트 모델 ‘BMW i8’이 현실이 돼 한국에 왔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MW그룹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BMW i8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1억9990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BMW i8은 강철보다 50% 가벼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라이프 모듈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드라이브 모듈을 장착, 공차중량을 1485kg까지 경량화했다.
에어로 플랩과 유선형 스트림 플로우 적용을 통한 BMW i 고유의 공기역학적인 차체 디자인과 낮은 무게 중심, 균형 잡힌 무게 배분, 0.26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갖춰 민첩성과 역동성을 향상시켰다.
전장x전폭x전고는 4689x1942x1291mm로 스포티하면서도 날렵한 실루엣을 살렸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구분하는 콤팩트한 구조를 위해 차체의 앞쪽과 뒤쪽을 낮게 만들었고, 측면은 날렵한 라인을 통해 주행성능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또 옆이 아니라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시저(Scissor) 도어를 채택했다. 풀 LED 헤드라이트와 교통상황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턴트(Highbeam Assistant)도 장착했다.
인테리어는 BMW의 전형적인 운전자 중심 설계에 역동적인 감각과 가벼운 중량을 강조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입체 구조를 통해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여기에 대비가 강한 색상 조합을 더했다.
천연 가죽 시트, 도어, 사이드 트림, 인스트루먼트 패널 가죽 마감에는 달버지아 브라운 컬러가 사용됐다. BMW i 고유의 블루 컬러도 시트 벨트와 스티칭, 스티어링 휠에 적용돼 정체성을 강조했다.
힘의 원천은 BMW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된 전기모터다.
배기량 1.5리터의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낸다. 이 힘은 2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로 전달된다.
두 구동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총 362마력의 힘을 발산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4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용량이 7.1kWh이며, 전기모터 구동으로만 최대 37km(유럽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120km/h이다. 두 동력원의 공조를 통해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km(유럽기준)에 달한다.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220V 전원과 BMW i 월박스(BMW i Wallbox), 공공 충전소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20V 플러그를 사용할 경우 2.5~4시간,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2시간이 걸린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성 상 배터리를 완전히 사용한 후에는 내연기관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 컴포트, 에코 프로(ECO PRO), 이드라이브(eDrive)로 구성됐다. 컴포트 모드는 편안하게 달리고 싶을 때 사용한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전기모터로 출력을 강력하게 증폭시키고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회수한 뒤 고전압 배터리에 공급해 스포츠카다운 주행감각을 발휘한다. 에코 프로 모드는 전기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첨단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20인치 BMW i 경합금휠, DMB 기능을 갖춘 내비게이션과 컴포트 엑세스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하이파이 라우더 스피커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옵션도 장착했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Connected Drive)를 통해 이머전시 콜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BMW i
색상은 아이오닉 실버(Ionic Silver), 프로토닉 블루(Protonic Blue), 크리스탈 화이트(Crystal White), 2가지의 하이라이트 컬러 버전을 가진 소피스토 그레이(Sophisto Grey)를 포함해 총 5가지로 구성됐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