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지분을 팔기위해 몇몇 전략적 투자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론스타가 남아있는 외환은행 지분 51.02%를 팔아치우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매일경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직 매각체결을 위한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전략적 투자자들과 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외환은행을 인수할 투자자를 고를 때 인수자의 전략적 비전과 은행을 발전시킬 능력, 그리고 외환은행 임직원들의 입장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입 당시 합법성에 대한 사건 당사자가 아니고 이 때문에 처벌을 받을 처지도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는 법원 판결이 나기전에라도 외환은행 매각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특히 "매각이 미뤄지면 외환은행 발전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좀 더 빨리 팔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항소심까지 가면 2~3년이 걸리고 이에 따라 매각 가격도 높아져 국내 은행이 인수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그레이켄 회장의 주장입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론스타가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하면서 앞으로 10년 이상 한국에서 투자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