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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10억 경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대형 행사를 진행하며 신세계백화점은 골프 등 특화된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 기간인 다음달 3일부터 19일까지 ‘응모하면 응모할수록 커지는 경품, 최대 10억원을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금액이나 증정품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응모하는 고객 수에 따라 경품 금액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고객이 한 번 응모할 때마다 1000원씩이 적립돼 1등 당첨자 1명은 최대 10억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여름 ‘10억 경품 프로모션’ 행사에 역대 최대 참여 건수인 300만건이 응모됐던 만큼 이번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경품 이벤트는 백화점을 방문한 뒤 점포별로 마련된 응모 장소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태블릿PC 화면에서 누적된 경품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경품 참여는 1인당 하루 한 번만 가능하며 추첨은 다음달 29일 오후 3시 본점에서 진행한다. 당첨자는 오는 5월 4일 오후 6시 이후 개별 연락과 함께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등에게 응모된 경품 금액 전액이 전달되는 것은 물론 2등(1명)에게는 응모 경품 금액의 10%가, 3등(1명)에겐 경품 금액의 1%가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또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전 점포에서 와인 박람회인 ‘롯데 그랑 비노(Lotte Grand Vino)’를 열고 프랑스 보르도 전 지역의 그랑크뤼 114종 판매한다.
이어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등 총 21개 점포에서 ‘컨템포러리 페어’를 개최하고 ▲띠어리 ▲DKNY ▲질스튜어트 등 43개 여성 브랜드와 ▲시스템옴므 ▲반하트디알바자 ▲스톤아일랜드 등 37개 남성브랜드의 제품을 할인판매한다. 롯데상품권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온라인 인기 브랜드인 ‘난닝구’도 오프라인에서는 최초로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영패션 브랜드 13개가 참여하는 ‘영패션 3대 그룹 대전’은 지난해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물량 규모만 60억원 수준이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이사·혼수 준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야외 활동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군의 할인 행사를 점포별로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봄맞이 인테리어 제안전’을 열고 ▲포트메리온 ▲로얄코펜하겐 ▲르크루제 등 총 22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5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을, 압구정 본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남성 해외 패션대전’을 연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식물로 알려진 ‘라울’이나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공기정화 식품 ‘틸란시아’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 기간동안 전 전포에서 ▲쉐르보 ▲골피노 ▲던롭 ▲닥스골프 등 총 54개 골프 클럽·웨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세계 스프링 골프 페어’를 연다. 신세계 골프페어는 매년 4월과 9월 단 두 번만 열리는데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골프용품을 직매입해 직접 운영하는 ‘신세계 골프전문관’을 통해 진행돼 골프클럽부터 골프웨어까지 한 번에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 점포의 신세계 골프전문관은 마제스티의 명품클럽 서브라임을 단독으로 특가판매해 ▲남성 서브라임 드라이버 325만원 ▲남성 우드 189만원 ▲여성 드라이버 325만원 ▲여성 우드 18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남성 아이언세트는 799만원, 여성 아이언세트는 729만원으로 평균 20% 할인됐다.
전 점포의 골프전문관 시타실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퍼팅과 장타왕 등을 겨루는 ‘신세계 골프 챔피언십’도 열린다. 또 프로의 골프강좌와 시타회도 개최될 계획이다. 2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제이린드버그 스포츠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당일 200만·300만·500만원 이상 골프 제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신세계 본점은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라꼬르뉴 ▲모듈노바 ▲코코맡 등이 참여하는 ‘하농 라이프 대전’ 팝업 행사가 연다. 행사장에는 전문 디자이너가 상주하면서 1대1
이어 마산점과 충청점을 제외한 신세계 전점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와인 그랑 페스티벌’ 행사도 열려 총 18만병의 와인을 기존 행사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매년 4월과 11월 두 번만 열려 국내산 포도주와 과실주도 특별 기획 판매한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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