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색재현율과 명암비가 전작 G3용 패널 대비 대폭 개선됐다는 점이다. 최근 TV 업계에서도 퀀텀닷과 같은 기술을 이용해 색재현율과 명암비를 높이는 추세인데 스마트폰 패널에서는 이번이 첫 적용 사례다. LG디스플레이는 고색재현 발광다이오드(LED), 광배향 기술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전작 대비 20% 향상시켰다. 전력 소모는 전작과 동일한 상태에서 명암비도 50%, 휘도도 30% 높아졌다. TV로 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비슷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기존 LCD 패널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터치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신기술도 적용됐다.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AIT)가 그것으로 LCD 위에 터치 패널을 올렸던 기존 방식 대신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임함으로써 패널 두께를 줄이고 터치감을 향상시켰다. 특히 화면에 물이 묻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인터텍을 통해 신제품 패널의 색재현율, 휘도, 명암비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신제품 패널이 사용되는 첫 스마트폰인 G4도 타 스마트폰 대비 차별화된 화질을 핵심 경쟁력으로 잡고 홍보에 나설 전망이다.
김병구 LG디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