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월 2만대를 돌파했다. 월 1만대선을 돌파한지 4년만에 두 배로 폭풍성장한 것이다.
수입차 시장에 경쟁이 격화되면서 업체들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쓰고 있는데다 최근 부족했던 인기 차종의 물량이 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2280대로 전년 동기대비 41.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종전 월간 최다 기록인 지난 1월(1만9930대)를 경신한 역대 최고치다. 이미 올 1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5만8969대로 전년 동기(4만4434대)에 비해 32.7%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도 17.6%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시장점유율 13.9%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러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L 블루라인이었다. 티구안은 지난 한달간 1046대가 팔려 월간 월간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수입차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SUV모델이다. 작년까지만해도 월평균 600~700대 수준으로 판매되던 차가 지난달 1000대 이상 판매된 것은 전국시승·할인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 덕분이었다.
한편 BMW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월 4000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메르세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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