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나라의 한 중소패션기업이 중국으로부터 1,8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받았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또다시 50여 명의 중국 투자자가 찾아와 투자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내 패션브랜드 오렌지팩토리에 대한 중국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구의동 본사에는 중국 투자자 50여 명이 방문해, 오렌지팩토리 제품과 매장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중국의 신다국제투자자문유한공사는 향후 10년간 2조 원의 투자를 확정하고, 1차로 1,800억 원의 투자를 약속한 상황.
이번에 방문한 중국 투자자들은 오렌지팩토리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왕양 / 중국 투자자
- "중국 아울렛 역사가 10년 정도로 아직 성장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오렌지팩토리가 들어온다면 시장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오렌지팩토리는 오는 11월 오픈하는 중국 베이징 1호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국 전역에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
한국 본사는 투자금 없이 운영노하우와 상품 공급을 책임지고, 중국 법인으로부터 브랜드 로열티를 받는 유리한 조건입니다.
▶ 인터뷰 : 이남욱·전상용 / 오렌지팩토리 대표·회장
- "중국 옷이 너무 비쌉니다. 때문에 중국에서 가장 먹힐 수 있는 게 오렌지팩토리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면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오렌지팩토리.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우리나라의 싸고 좋은 제품을 중국 시장으로 적극 공급한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