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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니발 7인승 리무진 |
기아차에서 새로 나온 7인승 미니밴 카니발 리무진이 뜻밖의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 캠핑족이나 다자녀 가정에서 주문이 몰릴 줄 알았는데 이외로 기업의 임원이나 경영진 층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것. 여러 사람이 동승할 수 있는‘달리는 집무실’로 이 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30일 2015년형 카니발 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9인승과 11인승 외에 7인승 모델인 ‘카니발 리무진’을 추가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 차는 출시이후 지난 10일까지 약 열흘간 1500여대가 넘게 계약이 끝났다. 이 추세라면 4월말까지 7인승 계약만해도 3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한달간 카니발의 전 차종의 판매대수가 5100대였음을 감안하면 7인승의 인기는 폭발적인 셈이다.
특히 이미 계약이 끝난 7인승 카니발 1500대 중 500대가 점정색이다. 법인 고객들이 경영진 차로 중후한 느낌을 주는 검정색에 공간이 넓고 편한 리무진 모델을 선택했기 때문. 이같은 인기 덕분에 지금 당장 주문해도 차량 인도까지 두달 이상 걸릴 정도다.
기아차는 이번 7인승 카니발 출시로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7인승 미니밴은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없는데다 세제혜택도 없어 개인은 물론 영업용 법인차량으로도 큰 인기가 없었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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