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끼리 밥솥' 기억하십니까?
30여 년 전만 해도 일본 다녀오는 사람들은 꼭 하나 씩은 챙겨오던 인기 상품이었는데요.
지금은 밥솥하면 한국산이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에겐 웬만한 명품 브랜드보다 인기가 있는 게 바로 한국 전기밥솥인데요.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된 국산 밥솥의 매출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북한에서도 한국 밥솥 구하기 열풍이 분다고 합니다.
북한 최상류층 사이에선 중국 접경지역을 통해 들어오는 한국 밥솥을 구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국 밥솥 전성시대'가 열린 건데, 인기가 너무 치솟아서일까요?
사실상 독과점을 하고 있는 일부 업체가 이런 저런 이유로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국내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