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방부는 최씨가 계획적으로 총기 난사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됐습니다.
최 씨는 선박용접공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했다가 떨어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는 구절로 시작한 최 씨의 유서는
마지막에는 "모든 상황이 싫다" 며 먼저 가게 돼 미안하는 글로 마무리됩니다.
당시 최 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4~5개월 전 선박용접공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를 했었지만,
결국, 떨어지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국방부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입대 전에는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과다운동성행실장애 치료를 받았고,
제대 후에는 적응장애와 우울증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군 관계자는 최 씨가 시험에 떨어진 뒤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세를 겪다 훈련장에서 범행을 저지르려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계획적 범행이었다는 게 국방부 측의 판단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