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 요즘 많이 들어보셨죠.
얼마나 많은 안전장치가 작동하느냐가 관건인데요.
교통신호까지 인식해 알아서 운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정수정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 기자 】
시속 50km로 달리는 대형버스.
젓은 노면에서 핸들을 꺾으니 버스가 요동치며 빨간 안전핀을 넘어뜨립니다.
이번엔 뒷바퀴의 미끄럼을 줄이는 브레이크 안전장치를 장착하니 이탈 범위가 훨씬 줄어듭니다.
또 센서로 길 가던 보행자를 인식해 멈추고, 실수로 차선을 벗어나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레이더 센서와 통신 단말기, 카메라가 결합해 주변 장애물까지 살피며 달립니다.
이런 안전장치는 점차 상용화돼 2017년부터는 자동차안전도평가 항목에 반영됩니다.
안전 기술들은 결국 알아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로 모아집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 브레이크나 악셀을 작동하지 않아도 알아서 앞선 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정지하고,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이렇게 자율차는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감지해 운행방향을 결정합니다."
▶ 인터뷰 : 민경찬 /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 "어느 구간까지는 자율주행으로 가다가 정지 구간이 나오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이런 기술은 조만간 적용될 거라고 보고요. "
자동차가 똑똑해질수록 교통사고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오영태 /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교통사고 사망자 효과가 15~40%까지 감소하는 걸로 나와있고…."
20년쯤 뒤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판매시장에서 75%까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