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나 백화점을 갈 때면 주차때문에 진땀 흘리는 여성 운전자들 있으실텐데요.
운전이 서툴러 민폐를 끼치는 일명 '김 여사'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 운전자자들의 모습을 정성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량,
핸들을 너무 일찍 꺾는 바람에 차 옆면 전체가 긁히고, 차가 뒤로 밀리면서 문짝이 부서집니다.
대형마트 주차장에 들어선 한 차량은 빈 주차 공간을 보고도 우물쭈물,
결국 뒷차의 남성이 대신 주차를 해주며 사태가 마무리됩니다.
운전이 서투른 여성을 일컫는 일명 '김 여사'의 굴욕 영상입니다.
▶ 인터뷰 : 이혜진 / 경기 광주
- "마트에 오기만 하면 운전사를 남편으로 바꾼다든가…, 진땀이 많이 나죠. 뒤에서 차는 빵빵거리고."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모인 여성 운전자들,
전문 레이서의 지도를 받으며 주차기술을 익혀보지만, 여전히 아슬아슬합니다.
"앞으로 좀 오세요. 앞으로"
▶ 인터뷰 : 정연정 / 서울 당산동
- "우측으로 차가 너무 기울어지는 것 같아서."
가장 어려운 건 역시 후진주차와 평행주차.
후진주차는 내 차의 뒤 범퍼를 옆에 세워진 차의 앞 부분에 맞춘 뒤 서서히 후진하며 들어가면 쉽습니다.
평행주차는 옆 차와 일렬로 세운 뒤, 핸들을 끝까지 돌려 후진한 뒤, 앞차의 범퍼가 보이는 시점에서 핸들을 풀며 들어가면 끝.
최근엔 주행과 주차를 도와주는 각종 첨단 센서들이 개발돼, 이들의 사용법을 꼼꼼히 익히는 것도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