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매장에 공권력 투입

이랜드 농성장에 경찰이 투입됐습니다.
아직까지 물리적 충돌이나 강제 연행은 없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이랜드 노조가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상암점에 조금 전인 9시30분쯤 경찰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정문을 봉쇄하고 후문 등을 통해 병력을 투입했는데요.

경찰은 노조원들을 둘러싸고 자진해산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물리적 충돌이나 강제 연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들어간 만큼 조만간 연행에 나설 것으로 보여 노조원들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에는 각각 70여명과 140여명의 노조원들이 모여있습니다.

당초 어젯밤에서 오늘 새벽 사이에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란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밤새 경찰이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경력과 여경들을 늘려 배치하면서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을 넘기면 저녁에 월드컵경기장에서 맨유와 FC서울의 경기가 예정돼있는 만큼 공권력 투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요.

따라서 경찰이 오늘 오전으로 투입 시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홈에버 상암점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