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후 등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에 이어 중소화장품회사들도 해외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프랑스의 최고급 백화점인 라파예트에 국내 뷰티브랜드 최초로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이 입점을 확정짓는가 하면 중소 바이오화장품 ‘새라제나’가 중국서 에스티로더 공급을 맡았던 ‘씨블라섬’과 MOU(양해각서)를 맺고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투쿨포스쿨’은 국내 디자인 코스메틱 브랜드로 화장품 멀티숍의 시초인 토다코사가 전신이다. 우리나라에선 명동 등지에서 로드샵 형태로 많이 나가있다. 이 브랜드는 이미 작년 12월 프랑스의 화장품 멀티숍 꼴레뜨에 국내 최초로 입점한데 이어 이번엔 국내 뷰티브랜드 최초로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에 9월 입점하게 되면서 해외에서 되레 더 이름을 알리게 됐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프랑스 최고의 백화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는 ‘세계 패션의 본고장’으로 통하는 파리에서도 최대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매년 3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다.
투쿨포스쿨 측은 “지난 5월 개최한 라파예트 그랜드오프닝 프레스 이벤트에 랑콤, 지방시, 프레쉬, 톰포드 등 쟁쟁한 브랜드와 함께 투쿨포스쿨이 선택돼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9월 라파예트가 새롭게 리뉴얼하는 뷰티섹션에 처음으로 들어가는 브랜드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파예트백화점의 고위층은 투쿨포스쿨 특유의 톡톡튀는 ‘귀여운’ 콘셉트를 특히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세원셀론텍의 재생의료기술과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바이오엔지니어링 기술을 합쳐 만든 국내 바이오화장품브랜드 ‘새라제나’ 역시 중국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중국 입성을 위한 중국 파트너로 에스티로더의 중국 유통을 맡았던 ‘씨블라섬’과 손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새라제나는 이날 MOU체결을 발표하면서 “초도물량을 포함, 3년간 185억원 규모의 최소구매의무금액을 보장받았다”면서 “씨블라섬이 전 중국에 깔아놓은 유통망을 활용해 새라제나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새라제나는 지난 5월 씨블라섬이 후원한
[박인혜 기자 / 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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