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 워크아웃 "삼성에 자금지원 요청 했지만"…연쇄 워크아웃 가능성 있어

STS반도체 워크아웃 "삼성에 자금지원 요청 했지만"…연쇄 워크아웃 가능성 있어

↑ STS반도체/사진=STS반도체 홈페이지

STS반도체통신이 이르면 17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한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16일 한 매체는 STS반도체통신에 이어 (주)보광과 휘닉스소재, 비케이이엔티, 코아로직스 등 관계회사들의 연쇄 워크아웃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TS반도체통신이 이르면 17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지만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STS반도체통신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 5509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흑자지만 관계사인 비케이이엔티의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STS반도체, 휘닉스소재, 코아로직이 급락했습니다.

17일 오전 9시 9분 현재 STS반도체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3,2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후 처음으로 하한가를 맞은 종목입니다.

같은 시각 휘닉스소재와 코아로직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각각 865원, 899원에 거래 중입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7일 코아로직, 휘닉스소재, STS반도체에 각각 워크아웃 신청 관련 보도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