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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참고사진 = 롯데마트] |
롯데마트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7일까지 축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리고기 매출은 지난 해 보다 103.6%가 늘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는 11.1%, 닭고기 매출은 10.2%가 늘었고 한우 매출은 5.3%가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리 매출이 급증한 원인은 한우나 돼지가 사육 두수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든데 반해 오리는 국내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품목별 평균 도매가를 보면 돼지고기 가격은 12.9%, 한우는 1.6%가 상승한 반면 오리(3kg, 생체)는 12%가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오리 소비가 주춤했던데 비해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가 없었던 것이 소비 상승을 부채질했다.
오리가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비타민A가 많아 보양식 재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매출 증가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박성민 롯데마트 축산 MD는 “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오리는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은 저렴해져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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