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근로자의 일자리 보호와 구조조정의 경직성 때문에 대기업들이 채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요기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05개사가 만2천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채용 실적 1만3천194명보다 8.1% 감소한 수치입니다.
또 상반기와 하반기를 합친 올해 전체 신규채용 인원은 2만8천명으로 지난해 3만2천명보다 12.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기업 117개사의 올해말 추정 총근로자가 지난해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취업자 증가율 1.3%와 제조업 취업자 증가율 1.6%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한편, 매출순위 100위까지 기업들의 총 근로자 수는 전체 근로자의 79.2%를 차지해 채용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경련은 올해 신규채용이 줄어든 원인은 기존 근로자의 일자리 보호와 구조조정의 경직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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