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최근 뇌하수체센터(센터장 신찬수 내분비내과 교수)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뇌하수체센터는 다학제 진료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뇌하수체 질환은 뇌기저부 중앙에 위치한, 우리 몸의 호르몬 조절센터인 약 1cm 크기의 뇌하수체에 생긴 질환이다. 뇌하수체는 신체 내 모든 호르몬을 조절한다. 따라서 뇌하수체에 질환이 생기면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뇌하수체 종양, 말단비대증, 쿠싱병 등이 있다.
환자가 센터를 방문하면 내분비내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의료진들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진단부터 치료결정, 치료법 수립까지가 단 ‘한 번’ 의 방문으로 결정된다. 치료와 치료 후 관리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여러 분야의 의료진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 정확히 제공한다. 이에 따라 환자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여러 번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의료진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뇌하수체센터는 월요일부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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