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과잉유동성 때문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금통위가 콜금리를 또 올렸네요.
기자) 한국은행 금통위가 지난달에 이달에도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따라서 콜금리는 연 5%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두달 연속 내린 적은 있어도 두달 연속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이달 아니면 콜금리를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주 초만해도 동결론이 우세했지만 어제 남북정상회담 개최소식으로 증시가 급반전하면서 상황이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콜금리 인상의 근본적인 배경은 줄지 않는 유동성입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했음에도 통화량은 11% 초반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아직은 소비자물가가 안정적이지만 이런식으로 계속 돈이 시중에 풀리면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국내경기가 당초 예상한 회복경로를 밟아가고 있다는 것도 금리인상의 배경이 됐습니다.
매번 금리 인상 시기를 놓쳐 부동산과 증시의 거품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온 금통위가 이번에는 그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깜짝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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