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거인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은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꼽히는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업무협력 약정서를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 산업용 연료전지 연구와 공동협력사업 개발은 물론 해외 연료전지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구택 / 포스코 회장
- "포스코파워에 자본을 참여할 지, 연료전지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여기에 자본을 참여할 지는 앞으로 같이 검토를 해야겠죠."
이번 협력은 양사가 국내 석탄 소비량의 9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2013년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염두에 둔 사전포석의 의미가 강합니다.
인터뷰 : 이원걸 / 한국전력 사장
- "앞으로 2013년으로 예상되는 의무당사국 지정에 포스코도 그렇고, 한전도 충분히 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연료전지란 석탄과 석유 등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대기중에 있는 산소와 수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설비를 말합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한전계열사 남동발전에 연료전지 1기를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조만간 2.4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올 2월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료
포스코는 2010년 말까지 포항에 연산 100메가와트 규모의 세계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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