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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27일 대한LPG협회와 ‘SM7 LPe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었다.
르노삼성은 이 자리에서 이달 초 출시한 SM7 LPe가 3주 동안 700대가 계약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준대형 LPG시장 월 평균 판매대수의 40%에 해당한다. 지난달까지 이 시장에서 그랜저 점유율은 80%였다. 나머지 20%는 K7이 가져갔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SM7 LPe에 대한 초기 시장반응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준대형 LPG시장에서 점유율 25%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인기 비결에 대해 △5년 만에 준대형 LPG시장에 등장한 신차이고 △LPG엔진으로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장착한 도넛 탱크로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높인데다 △2000cc급 엔진이어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효과를 발휘해서라고 분석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SM7 LPe 구매자(장애인 1~3급 기준)는 타사 준대형 LPG 차종보다 최대 94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2550만원으로 SM7 가솔린 모델보다는 450만원, 경쟁차종보다는 최대 350만원 각각 저렴하다.
배기량 3000cc급 엔진을 장착한 경쟁차종과 달리 2000cc급 엔진을 장착해 취득세·등록세·자동차세를 면제받아 5년간 최대 551만원에 달하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류비 절감은 연간 39만원 정도다.
장애인 4~6등급 구매자는 경쟁차종 대비 최대 558만원을 아낄 수 있다. 렌터카로 이용하면 찻값을 포함해 최대 422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용량 부족을 해결한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지난 1월 SM5 노바 LPLi에 적용해 가솔린 모델과 똑같이 트렁크 100% 활용을 이끌어낸 도넛 탱크를 채택했다.
도넛 탱크는 기존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한
골프백은 4개가 들어간다. 휠체어,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도 충분히 실을 수 있다. 트렁크 룸과 뒷좌석을 연결하는 스키스루 사양을 통해 스키나 보드, 길이가 긴 낚시용품도 적재할 수 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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