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CeBIT과 미국의 CES, 유럽의 IFA는 세계적인 3대 전자전시회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국내 전자업계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이같은 해외 대규모 전시회에 대적할 만한 국제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국내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IT·전자 관련 전시회는 40여개에 달합니다.
그러나 해외 유명 전시회처럼 이렇다할 대규모 전시회는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국내 전자업계는 그동안 개최됐던 각종 전자 관련 전시회를 통합해 세계적인 대규모 전시회로 육성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남 용 / LG전자 부회장
-"한국전자산업대전을 2008년도에는 아시아 지역의 TOP5 전시회로 육성하고 2010년에는 미국 CE쇼에 버금가는 전시회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실제로 국내 최대전시회라는 한국전자전 은 독일 세빗(CeBit)의 10분의 1, 미국의 세계 가전쇼 CES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국제적인 전시회 대형화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전자산업 강국 이미지에 맞는 대형 전자전시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용 전자진흥회 부회장, 황창규 반도체협회 부회장, 이상완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은 3개 전시회를 1개로 통합 운영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 / 산업자원부 장관
-"앞으로 전시회 대형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업계와 정부가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서 논의해 나아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산자부
특히 코트라와 킨텍스(KINTEX)도 국내 전시회 대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해 대규모 전시회를 통한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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